지난 16일부터 ‘설악산케이블카 백지화 촉구 200km 도보 순례’를 진행 중인 환경단체들이 지난 24일 강원도청에 도착해 ‘최문순 도지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강원행동과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은 양양군 사업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과 최문순 도지사의 합작품으로 빚어진 ‘최문순의 사업’”이라며 “최문순 도지사는 수많은 논란과 갈등 뒤에 숨어 강원도민과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 진정 설악산 케이블카의 적폐는 최문순 도지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8월,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는 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시키기 위해 설악에서 청와대까지 200km가 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환경단체들이 지난 24일 강원도청에 도착해 ‘최문순 도지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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