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이병래)는 내수면 고부가가치 어종인 뱀장어 어린고기(전장 10cm 이상) 2만5천마리를 지난 25~26일 고성군 문암천(도원저수지) 등 8개 시·군 호수·하천 등에 분산 방류했다.
도내수면자원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된 뱀장어 어린고기는 우리나라에 주로 서식하는 극동산 뱀장어(Anguilla japonica)이다. 필리핀 해구 근처의 수심 300m 정도에서 산란돼 6개월 동안 북적도 해류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소상한 자연산 실뱀장어를 채포해 양성한 우량종자로 자연에 방류될 경우 환경적응력이 높아 향후 뱀장어 자원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수면자원센터는 1978년부터 2018년까지 19억원을 투입해 도내 주요 댐·호수·하천 및 서식적지에 뱀장어 어린고기 102만9천마리를 방류했다.
뱀장어는 예로부터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국민들에게 기호성이 높고 내수면 품종 중 가격이 가장 비싸 어업인들에게는 최고의 소득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연산 뱀장어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뱀장어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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