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장 박주희)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따뜻한 강원만들기 저소득층 노후보일러 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후보일러 교체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노후보일러 교체를 통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내에서 속초와 정선·태백·영월·평창·삼척 폐광지역을 포함해 10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속초시자원봉사센터는 실사를 통해 속초 U-care센터가 추천한 5가구와 ‘더불어살아가는 예쁜집꾸미기봉사단’과 각 동에서 추천한 10가구를 대상 가구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가구 중 8가구는 지난 6~7월 노후보일러를 교체했으며, 나머지 7가구는 9월초까지 연탄·기름보일러 교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재능나눔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살아가는 예쁜집꾸미기봉사단’ 안계천 회장은 “10년이 넘은 노후된 보일러가 고장이 잦아 동절기 추위에 떨며 지냈다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보일러 교체 후에도 문제는 없는지 A/S까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연탄보일러를 교체한 영랑해안 4길 홀로어르신 이모씨는 “보일러 고장이 잦아 추운겨울 고생을 많이 했는데 새 보일러로 교체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어르신은 지붕 누수로 인해 주방과 거실 벽지에 곰팡이가 심하게 생겨 도배를 요청, 자원봉사센터는 봉사단체 ‘돌버텅(회장 박종하)’의 협조로 8월까지 도배보수를 완료하기로 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보일러 보수 공사비와 난방유 지원 예산이 증액돼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21일 속초 수복로 홀로어르신 가구의 노후 연탄보일러를 교체한 후 봉사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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