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관계가 냉각 속에서도 양양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롯카쇼촌과 다이센정의 청소년 교류사업이 19년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롯카쇼촌 고교생 7명이 양양군을 찾아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과 양양5일장,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수산어촌마을 등을 둘러보며 지역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양양고 학생 8명은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일본 롯카쇼촌을 방문해 일본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주요 관광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양양중 학생 16명도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다이센정을 방문해 관광시설과 문화유적지 등을 견학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일본 다이센정 학생들이 양양군을 찾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롯카쇼촌 초등학생 18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양양초등학교 축구부와 친선경기를 갖고 문화탐방을 실시할 예정에 있는 등 일본과의 민간 교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민간차원의 교류를 중단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초교 학생들과 일본 다이센정 초등학생들이 매년 양 지역을 오가며 친선 축구경기로 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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