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여행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고성 DMZ 평화의 길’ 단체방문객들의 탐방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4월 27일, 남북분단 후 최초로 민간에 개방된 ‘고성 DMZ 평화의 길’은 DMZ 도보관광 코스로 각광받으며, 전국의 단체 및 동호회로부터 지속적으로 단체 탐방 요청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고성군은 오는 23일 일정부터 고성 B코스(버스 구간)에 한해 회당 단체 40명, 개인 40명이 탐방할 수 있도록 탐방 신청 기준을 변경했다.
또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금강산전망대 외에 ‘DMZ박물관’을 방문 코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단체 방문 희망자는 15일부터 한국관광공사의 ‘고성 DMZ 평화의 길’ 웹사이트(https://www.durunubi.com)에 접속해 ‘고성 B코스’의 ‘단체접수’를 선택한 후 원하는 방문일자를 신청하면 담당자가 가능한 일정을 조정해 알려준다. 단체관광 신청자는 휴대폰 본인인증 후 최소 5명에서 최대 40명까지 방문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한편, ‘고성 DMZ 평화의 길’ A코스(도보 구간)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탐방을 일시 중단한다. 이는 여름 성수기에 도보로 이동 중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통일전망대 구간 도로 혼잡 및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8월 16일부터는 A·B코스 모두 방문 당일 결원이 발생할 경우, 회차 별 정원 범위 내에서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 후 참가를 허용한다. 우지현 기자
오는 23일부터 ‘고성 DMZ 평화의 길’ 단체방문객들의 탐방이 가능해진다. 지난달 26일 탐방객들이 ‘DMZ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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