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최근 기술 분야 업무를 관장하는 ‘기술국(가칭)’ 신설을 위한 조직진단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5면▶
시에 따르면 지방조직 자율성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바뀌면서 ‘기술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구(국)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구 설치 기준의 범위 내에서 행정안전부장관의 통보가 있어야 했지만, 지난 4월 30일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조직을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기술국’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위한 부서별 의견 및 건의사항 수렴에 들어갔다. 또 청내 각 부서에 이와 관련한 자체 조직진단 결과를 오는 31일까지 제출할 것도 요구했다. 시는 이 같은 내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을 신설한 속초시는 두 국의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기술국’ 신설을 추진해 왔다.
시는 두 국의 부서장이 현재 각각 9개 부서를 관장하다 보니 업무 부담이 큰데다 행정직 국장이 기술업무 부서를 맡고 있어, 행정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기술국 신설을 추진해 왔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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