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이자 동해바다의 관음성지인 낙산사(주지 도후스님)가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총선으로 갈라진 마음을 한데 모으며 가정의 평화를 염원하고 화해와 자비로 풍요로운 세상 만들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낙산사는 양양산불의 커다란 위기 속에서도 전 국민들의 성원으로 조선시대 원형의 모습을 중창복원한 후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국민들에게 풍요로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는 자애로움과 이타적인 삶을 통해 사부대중에게 넉넉함을 전하는 도후 주지스님의 정성어린 기도와 세심한 보살핌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낙산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봉사와 사업으로 배려와 나눔의 자비를 전파하고 있다.
■안식·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
2016년 새해를 타종식으로 활짝 열어젖힌 천년고찰 낙산사는 어린이불교학교를 열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세상을 밝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불교교양대학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살려주는 활력소를 제공하고 각박함 속에서 마음의 평온과 넉넉함을 선사하고 있다.
8군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이 마음의 안식을 얻고 안정적인 군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낙산사는 산불 피해 후 복원된 원통보전과 보타전, 해수관음상 주변의 우거진 숲으로 더욱 풍요롭다.
새봄이 되면서, 홍예문을 비롯한 범종각, 심검당, 선열당, 취숙헌, 설선당과 정취전, 빈일루, 응향각, 고향실, 종무소, 근행당 등 낙산사 곳곳의 전각들은 이곳을 찾는 사부대중들이 세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안식과 치유를 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낙산사를 찾는 사부대중 누구나 무상무념의 초자아로 돌아가 안식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라’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이자 대종사인 설악무산스님의 가르침이며, 도후스님이 실천에 옮기면서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낙산사 보타전에서 설악무산 조실스님을 모시고 동안거 결제법회가 봉행됐었다.
이처럼 자비로움으로 가득한 천년고찰 낙산사는 봄을 맞아 홍예문을 지나면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다양한 야생화가 만개해 발걸음이 가볍고 탁 트인 동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어, 내국인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낙산사가 조용하고 아늑한 안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연과 소통하려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연간 5천여명 이상이 다녀가는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의 전통사찰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내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라”
관음성지인 천년고찰 낙산사는 자신의 과욕을 버리고 이웃과 더불어 자비 나눔을 실천하라는 부처님의 큰 뜻을 거울삼아 매년 지역사회의 참된 일꾼들을 선정해 의상봉사상을 수여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여는 주춧돌이 되라는 참의미를 전하고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낙산사가 지역사회봉사에 헌신하고 안식처가 되는 것은 설악무산스님의 ‘소통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라’는 평소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현대사회 속에서 고착화되고 있는 갈라짐보다는 화해를, 물욕보다는 나눔을 통해 마음의 풍요로움을 지니라는 큰 가르침으로,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낙산사는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와 나눔의 연등을 내걸고 오는 14일 오전 11시 낙산사 보타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이날 법요식은 도후스님 등 낙산사의 대덕스님들을 모시고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헌화 및 관불, 청법가, 봉축법어, 발원문 낭독 등에 이어 의상봉사상 수여 및 청소년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한다. 법요식이 끝난 후에는 오후 2시부터 보타전에서 다문화가정의 합동결혼식도 열릴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의 합동결혼식은 생활 속에서 화해와 자비를 실천하겠다는 도후스님의 의지가 담겨 올해도 진행된다.
이제, 국민들의 따듯한 손길로 과거의 상처를 말끔하게 치유하고 사부대중의 아늑한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천년고찰 낙산사는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면서 시기와 질투, 갈등과 반목의 어두운 터널을 밝게 비추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년고찰 낙산사가 화해와 자비로 올해도 마음의 풍요로움을 전하고 있다.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내국인들에게 안식을,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도후 스님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며 부처님의 큰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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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앞둔 도후 주지스님
“온 세상에 부처님의 향기 가득하길”
자비와 나눔을 몸소 실천에 옮기고 있는 도후스님은 물욕을 버리고 용서와 화해로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는 삶을 살도록 큰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도후 스님은 봉축법요식에 앞서 “무한의 사랑과 헌신으로 사부대중과 만물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큰 뜻을 국민들과 함께 삼가 봉축한다”며 “낙산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치유와 안식, 자비와 마음의 풍요로움을 전하는데 정진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헌신과 희생으로 세상에 광명을 전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의 그 큰 뜻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가와 풍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그 참된 가르침이 온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이타적 삶을 통해 헌신과 희생을 몸소 실천하는 도후 스님은 넉넉한 마음으로 각박함 속에서 상처받고 있는 사부대중을 포근하게 감싸 안으며 낙산사를 소통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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