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간리에서 살고 있는 최춘옥 할머니(86)가 엄경선 <설악신문> 전문기자와 ‘잃어버린 속초 이야기’를 나눈 지역 최초의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지난 19일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속초 도리원 출신인 최춘옥 할머니는 엄 전문기자가 <설악신문>에 연재했던 일제강점기 쇠고기통조림 공장과 인공시절 이야기, 인어(물사람) 목격담, 북의 시동생과 이남형제의 이산가족 화상상봉 스토리 등을 엄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들려줬다. 이날 가수 박강수씨와 김원중씨의 공연도 곁들여졌다.
이번 ‘스토리텔링 콘서트’는 설악문화예술포럼(회장 이상국)이 주최 및 주관하고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 속초문화원이 후원했다. 장재환 기자
최춘옥 할머니와 엄경선 ‘설악신문’ 전문기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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