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장애인회관 및 치매안심센터가 신축돼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13억5,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양양군보건소 인접 부지인 양양읍 연창리 203-5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680㎡ 규모의 복합복지시설로 조성됐다. 1층에는 장애인회관이, 2층에는 치매안심센터가 들어섰다.
이곳은 양양읍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보건소와 문화복지회관, 노인복지관 등과도 가까워 이용자들의 이동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양양군에는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지적발달장애인협회 등 4개 장애인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현재 15명의 직원이 등록장애인 2,300여명을 관리하고 있다.
군은 4개의 장애인 단체 사무실이 각각 흩어져 운영되고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어렵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행사 추진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건물 1층에 통합장애인센터를 조성,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신축건물 2층에 들어선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에 따라 치매 예방 및 조기 진단, 등록 치료, 서비스 연계 등 치매환자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상담실과 진료실, 가족카페, 인지·신체활동프로그램실,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신축 건물을 장애인과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합복지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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