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산림자원을 활용한 창조적인 산림관광산업 육성 및 산림소득사업 발전을 위해 국유림과 공·사유림을 통합한 중장기 산림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고성은 전체 면적에서 산림이 83%인 5만2098ha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산림지역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설정된 3대 핵심 생태축 중에서 백두대간 생태축과 비무장지대 DMZ 생태축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산림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현재 지역산림계획은 국유림과 공·사유림을 구분해 각각 수립함에 따라 권역별 산림관리 청사진이 누락되어 전략계획으로서 한계가 있고, 실제 사업이 이뤄지는 시·군 단위의 계획이 없어 현장 이행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 지역 산림면적의 66%인 3만4453ha는 국유림이 차지하고 있어 산림을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국·공·사유림이 통합된 고성군 산림종합계획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이달 중 중장기 산림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일반 산림현황 조사 및 분석 △산림의 이용구분(보전, 절대보전, 개발 등) △산림자원의 조성·관리·이용에 대한 기본구상 △고성군 특성을 반영한 부문별 실행계획 수립 및 브랜드 사업 발굴 △계획의 집행 및 관리방안 도출 등이다.
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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