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간선도로의 제한속도를 하향조정해 운영한다.
군은 지난 5월 17일 고성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간성 상리교차로~대대교차로 1.4km 구간은 시속 60km에서 50km로, 공현진 입구~가진교차로 2.4km 구간은 시속 50km에서 30km로 차량 제한속도를 낮췄다. 또 동광산업과학고~22사단입구 4.3km, 학야1교 앞~설악대 앞 6.0km, 설악소야펜선 앞~주성리조트 3.0km, 봉평교차로~화진포막국수~대진중고~거진해안도로 9.8km, 간촌교차로~고성중·고 앞 2.3km는 40km에서 30km로 낮췄다.
군은 이달 말까지 속도 하향구간에 대해 교통안전 표지판, 노면표시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한속도 하향 조정으로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사고 발생률과 치사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한속도 하향조정은 경찰청의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는 사람이 우선인 교통환경을 목적으로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도로는 50km/h, 어린이보호구역 등 특별보호도로는 30km/h로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차량 속도에 따른 보행자 사망가능성을 실험한 결과 시속 60km에서는 85%였으나 시속 50km에서는 55%로 급격히 낮아졌다. 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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