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약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반드시 뜸을 떠서 치료하라.”
명의 허준 선생이 쓴 <동의보감>의 한 대목이다. 우리 몸에 잘 맞는 전통치료법인 뜸을 다양화한 ‘오행 쑥뜸 양양점’(원장 김종문)이 이달 초 문을 열었다.
양양읍 맥산 하이츠빌라 바로 옆에 개업한 이곳은 김종문 원장이 그동안 독학과 인터뷰 등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아픈 곳을 확인한 후 신체기능에 맞는 뜸 치료를 병행한다.
양양토박이인 김 원장은 어려서부터 척추측만을 앓았으나, 뾰족한 원인분석과 치료를 제시하는 곳이 없어 고민 끝에 직접 자신의 몸을 치료해 보겠다고 근육과 뼈 등 인체 해부학을 독학으로 공부해 건강을 되찾은 것은 물론 바른척추지도사·바른교정지도사·전통활법사·공인활법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
오랜 노력 끝에 만병에는 원인이 있는 만큼, 이를 찾아내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 김 원장은 <동의보감>에서도 인정하고 자신의 교정치료에도 도움이 컸던 큰 뜸 치료를 선택해 고향에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헌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 전신뜸, 약초 전신뜸, 약초 치질뜸, 발뜸, 손뜸, 좌훈 등 통증완화는 물론 만성질환과 각종 암 예방을 위한 뜸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김 원장이 고객의 근육과 뼈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한 후 그에 맞는 뜸 치료를 집중하면서 높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쑥 뜸을 통해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만성질환, 복부비만, 수술 후유증, 각종 통증 등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최근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 원장은 뜸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들러 근육과 뼈를 확인해보거나 상담하는 것을 환영한다.
그동안 미국 등 해외에서도 다년간 의료 활동과 배움을 익혀온 김종문 원장은 최근 현대인들이 자주 앓고 있는 통증은 거북목, 어깨와 골반 등 인체 변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자세교정 등 올바른 처치법을 생활 속에서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모든 분들이 통증 없이 건강 100세를 유지하도록 제가 아는 지식과 쌓아온 경험을 쏟아 붓고 있다”며 “누구나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 033-673-9075, 010-2794-9075>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종문 원장이 쑥뜸 치료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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