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양양송이·연어축제가 수도권 시대에 걸맞게 전문화한 맞춤형 콘텐츠로 확 바뀐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우섭)는 지난 9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올해 송이·연어축제의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한 양양송이축제는 ‘최고의 선물 양양송이, 황금빛 힐링 속으로’를 주제로 오는 9월 26∼29일 4일간 남대천둔치와 양양전통시장,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열던 외국인 송이채취 현장체험을 외국인 현장체험 감소와 산지훼손, 보상금 감소 등을 이유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송이보물찾기로 통합해 운영한다.
또 양양송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양산의 차별화를 위해 양양송이만 따로 판매하는 양양송이명품관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야간 볼거리 확충을 위해 남대천 중간에 조성한 힐링 섬에 빛 소망 터널을 조성하고 야간에 웰컴센터 공연장과 힐링 섬에서 버스킹 공연을 연다.
특히, 관내 유명 호텔 조리사가 직접 양양송이를 재료로 다채롭고 품격있는 송이요리를 선보이는 VIP송이요리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9월 28일 토요장터와 29일 양양 5일장과 연계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송이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올해 송이축제는 문화예술행사, 맛체험프로그램, 거리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 송이홍보관을 주제관으로 활용해 동선을 넓히고, 행사장과 휴양림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올해 축제 전문화를 위해 총감독제를 도입한 연어축제는 ‘연어의 세상으로 떠나보자, 양양연어축제로의 여행’을 주제로 설악산과 오색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24∼27일 4일간 개최된다.
축제 전문가인 박종부 총감독의 지휘 아래 연어맨손잡기의 킬러콘텐츠로 총상금 1,500만원을 내건 ‘황금연어를 잡아라’ 이벤트가 첫 선을 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 하루 인터넷과 현지 예약을 통해 참가자 3천명을 모집하며, 황금표식을 한 연어를 잡으면 상금을 지급한다.
또 연어 섬 힐링 존 등을 활용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연다. 연어음식 활성화를 위해 VIP연어식당을 운영하고, 연어음식 경연대회도 진행한다. 연어열차 생태체험은 확대 운영하고, 축제장에서 남대천 갈대군락지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수산항 바다체험장, 낙산해변 등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올해 연어축제는 대표 콘텐츠인 연어 맨손잡기를 비롯해 연어섬 카페 및 버스킹, 연어열차 생태체험, 탁본뜨기, 연어요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을추억을 선사하고, 내수면생명자원센터의 어린연어보내기 행사 홍보도 함께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야간관광객 유입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우섭 축제위원장은 “올해 송이와 연어축제는 관광객들이 보다 많은 시간을 체류하며 소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축제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두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축제위원회가 지난 9일 회의를 열어 올해 송이·연어축제의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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