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관장 김상희)의 2019년 상반기 관람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관람객 수는 6만6,359명으로 2018년에 비해 1만3,229명(2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관람객 수는 1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립박물관 관람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12만명(12만2,600명)을 넘으면서 2005년 개관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매년 5,000명~1만명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전년보다 3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금년 2월까지 ‘학창시절의 낭만, 설악산 수학여행’ 기획전, 4월 ‘대포, 기록으로 다시 보다’ 특별전이 이어졌고, ‘우리조상의 삶과 도구’를 주제로 한 어린이 민속체험실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4월초 산불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립박물관은 올 여름에도 박물관 야간개장과 고향의 밤 콘서트를 비롯해 여름방학 곤충전시회와 지역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어,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박물관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립박물관 올 상반기 관람객 수가 전년보다 2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립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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