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명길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오는 7일 오후 3시 속초 영랑호반길 습지생태공원 앞에서 열린다. 시비에는 고 최 시인의 대표 시인 ‘화접사’가 실린다.
최명길시비건립추진위원회와 후산최명길시인선양회가 함께 여는 시비 제막식에는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과 지역 문인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중진 시인 및 평론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시비 제막식은 조영숙 씨의 ‘화접사’ 시낭송을 시작으로 박호영 최명길시비건립추진위원장의 인사말, 시인 약력 소개(채재순 시인), 경과 보고(박대성 시인), 시비 후원금 전달(이선국 부위원장),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이병선 속초시장, 박수동 (주)신세계영랑호리조트본부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시비를 제막하고, 축가(화접사), 시낭송(나무 아래 시인), 유족 대표 인사로 마무리한다.
시비 제막식이 끝난 후 영랑호 리조트 지하 1층 오션(OCEAN)홀로 장소를 옮겨 최근 발간한 두 번째 유고시집 <잎사귀 오도송>의 출판기념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명길 시인은 설악을 좋아해 오랜 세월 속초에서 살다가 지난 2014년 5월 4일 75세를 일기로 설악의 품 안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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