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으로 1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양양군의 주민등록 인구수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6월말 인구수는 2만7,6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325명보다 29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로망 확충과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양양군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기반시설 확충 및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해온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도권과의 지리적·심리적 거리감이 좁혀지고 도시지역 확장, 공동주택 공급 확대, 도시재생, 경관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양양군이 쾌적하고 편리한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자원을 보유해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대기 환경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도시 재생과 확장을 기조로 하는 군정 운영이 인구 감소와 저성장을 극복하고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향후 군정 운영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말 발표된 올해 1월 1일 기준 양양군 개별공시지가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평균 12.09%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군은 인구 및 예산규모, 관광객 수 등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다양한 지표와 민선6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양양시대 본격 개막을 위해 2035 양양군 기본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열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증가를 통한 지속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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