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무산복지재단(이사장 정념스님) 산하 의상도서관(관장 최동훈)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의 요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 철학, 역사, 예술분야 상호 통섭형 강의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60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도내 선정기관 5곳 중 사립도서관으로는 무산복지재단의 의상도서관이 유일하다.
무산복지재단 의상도서관은 지난 2005년 당시 낙산사 회주였던 정념스님이 산불 피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개관했으며,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독서공간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최동훈 작가를 새 관장으로 선임하고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학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 관장은 앞으로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문학 및 인문학 도서를 비치하고 명상과 정서 안정, 치유 등을 할 수 있는 ‘명상도서관’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의상도서관은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긍정과 지혜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다섯 손가락’이라는 독서반을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5명을 1팀으로 10팀을 목표로 회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최동훈 의상도서관장은 “독서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무엇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무한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며 “사람 됨됨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정념스님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구현해내는 구심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산복지재단의 의상도서관이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인성함양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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