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마을버스’가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양양군은 오지마을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농촌형 교통모델인 지역맞춤형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속초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속초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앞에서 김철수 시장, 최종현 시의장, 마을버스 운행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속초마을버스’는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예비차량 1대를 포함해 총 3대(14인승 미니버스)가 3개 노선을 연중 무휴(설, 추석 연휴 제외)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노선이 없는 학사평~영랑동주민센터 구간(번영로 경유)의 학사평 1호와 학사평~성호아파트 구간(청대로, 고속버스터미널경유)의 학사평 2호가 운행된다. 또, 막차시간 단축으로 설악동 B지구를 종착지로 하는 설악산 1호 버스를 포함해 총 3개 노선이 운행된다.
공공형 마을버스 운행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해 성인 1,400원, 청소년 1,100원, 초등생 700원으로 책정됐으며, 교통카드 사용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준공영제 및 공영제의 대안으로 제시된 양양군의 농촌형 교통모델 마을버스는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버스 공공성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국비와 지방비 50%씩 투입돼 운행된다. 차량구입비와 인건비, 유지비 등 총 4억원이 지원된다.
군은 지난달 대중교통 취약지역으로 현남면을 선정해 사업을 신청했으며, 4개월이 걸리는 조달구입 기간을 고려해 차량 3대도 구입 신청을 완료했다. 또 현남면 21개 마을에 대한 대중교통이용 현장조사를 거쳐 상월천리 등 3개 마을 노선을 선정했으며, 15인승 카운티형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 중 국비 지원 신청을 하고, 9월까지 사업시행주체 공개모집 및 차량 출고 등을 거쳐 10월에는 마을버스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 연차적으로 마을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속초마을버스 안전기원제가 지난달 28일 오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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