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의장 고제철)는 지난 17일 제241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19일부터 20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군정질문을 벌였다.
김귀선 부의장은 “낙산관광안내소 2층에 설치돼 있는 곤충생태관이 지역특성과 무관한 주제와 방문객 저조로 현재 다른 용도로의 활용방안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보다 체계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택철 의원은 “우리군에 공공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리부서가 서로 달라 효율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향후 계획된 공공시설물을 포함해 통합관리 운영을 위한 시설관리공단의 조기 설립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김의성 의원은 “현재 양양국제공항이 플라이강원 취항 준비 등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데, 이에 따른 주변지역의 개발 추진과 함께 실질적인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각 마을들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봉균 의원은 “집행부가 종합여객터미널을 현재 연창리에서 송암리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전 시 기존 상권의 공동화와 쇠퇴가 예상되는 만큼 전통시장과의 상생발전 등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종석 의원은 “최근 관내에 우사와 그물 건조장 설치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집행부는 사전에 기피시설에 대한 허가정보를 공개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돌출하라”고 요구했다.
오는 28일까지 12일간 진행하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8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조례·규칙안 9건, 2019년 제3회 양양군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 오는 24, 25일에는 군정 주요사업장 10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제철 의장은 “제8대 양양군의회는 군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개원 1주년을 맞아 아쉬운 점과 미흡한 점을 보완해 주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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