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계를 풍미했던 골프여제들이 오는 9월 양양에서 세기의 빅-매치를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세리 희망재단과 설해원은 오는 9월 중순경 양양 손양면 양양국제공항 인근 설해원 골든비치 골프리조트에서 박세리를 포함해 미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세계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참가하는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여자골프 전설들로 불리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기의 레전드 대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지상파와 모바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양양군과 설악권, 강원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현재 세계 여자골프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비롯해 현역 톱 랭커 등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세계 골프계의 이목이 양양에 집중될 전망이다.
양양군과 강원도 등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설악권과 도내 관광자원과 문화 등을 체험하고, 대회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도 연계되도록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세기의 골프여제 레전드 대회는 지난 12일 최문순 지사가 김진하 양양군수 등과 함께 설해원이 추진하고 있는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날 동석한 박세리 선수로부터 이 같은 기획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설해원 관계자는 “박세리 희망재단과 함께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설해원 골프장에서 세기의 대회를 열기로 기획했다”며 “내년 일본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대회를 앞두고 세계 톱랭커들과 골프여제들이 함께 라운딩에 나서는 세계적인 빅 이벤트가 양양에서 열리게 된 만큼, 성공 개최는 물론 지역홍보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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