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양양문화제가 지난 20~22일 3일간 양양종합운동장에서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양양문화제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양양문화제위원회가 처음 기획한 합창과 댄스, 민요공연 등 지역한마당잔치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오후 2시 30분 양양읍 군행리에서 군민들의 무사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성황제를 지내고, 이어 취타대, 군악대행렬, 영신농악행렬, 신석기인 가장행렬, 양주방어사 및 대포수군만호행차 등 시가행진을 벌였다. 오후 6시에는 1919년 양양기미만세운동 재현행사 열렸고, 양양문화제 개막식과 군민문화상 시상식,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군민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오후 9시 40분에는 불꽃놀이가 모내기를 끝낸 들녘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튿날인 21일에는 탁장사놀이를 비롯한 민속놀이와 특공무술, 전통혼례, 목침뺏기, 줄다리기, 읍면별 민속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와 현산공원 등에서 잇따라 열려 향토축제의 진가를 선사했고,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초청공연도 펼쳐졌다.
문화제 기간 동안 굿당 공연, 민속 짚공예와 각 단체들의 분재·공예품·야생화·공예특산품·서예·꽃누르미 등 작품 전시회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제51회 군민체육대회와 전국 한시현장백일장, 양양국악경연대회에 이어 폐막식이 열렸다.
윤여준 양양문화제위원장은 “전통예향의 고장답게 올해도 군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문화제를 통해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의 에너지를 한데 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이 지난 20일 양양시내에서 열렸다.
지난 21일 양양문화제 행사장에서 전통혼례식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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