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권의 관광벨트 구축과 공항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최문순 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양양공항 연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최문순 도지사는 김진하 양양군수, 권영복 설해원골든비치 회장 등과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종합상황을 보고 받았다.
㈜새서울레저가 추진 중인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공항 인근 손양면 동호리 510-28번지 일원 2,560㎡ 부지에 골프장과 휴양콘도미니엄동, 단독형 생활숙박시설 등 대규모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아웃렛몰, 힐링가든, 박물관 등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체류형 레저단지 개발사업이다.
새서울레저는 지난 2015년 12월 15일 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수용 등 사전절차를 거쳐, 2017년 1월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지하 3층, 지상 6층(부지면적 9만7,929㎡)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 1동과 생활숙박시설(부지면적 19만4,302㎡) 189동이 들어선다. 9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은 현재 오픈해 운영 중이다.
골프장은 당초 9홀에서 18홀로 코스를 늘려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절차 승인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갔다. 해당 골프장이 완공되면 기존 회원제 골프장 27홀과 함께 총 45홀의 코스를 갖추게 돼 보다 많은 골프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상가시설로 3만4,865㎡ 규모의 아울렛단지와 5,662㎡의 지역특산물상가를 조성하고, 힐링가든, 박물관 등 휴양문화시설도 조성해 양양국제공항 일원을 체류형 레저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설해원골든비치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있어 모든 사업이 준공되는 2021년에는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최문순 도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 등이 지난 12일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 부지를 둘러보고 박세리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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