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관내 기업 제품의 판매를 위해 지역 호텔에 상설 전시 판매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군은 우수 제품을 다수 보유한 향토기업들이 홍보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 호텔들과 협업으로 호텔 내에 지역기업제품 상설 전시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호텔들이 상생 발전차원에서 먼저 제의해 성사된 가운데 호텔들이 단순히 숙박 기능을 넘어 지역문화 및 관광상품 홍보에 나선 것이다.
쏠비치 호텔은 방문객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 마트 입구에 기업 제품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오색그린야드 호텔은 1층 로비에 기업제품 진열장을 설치했다. 설해원은 설해온천 부대업장인 GS25 편의점 내 진열 공간 일부를 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군은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선사유적박물관에 기업제품 상설 진열장을 설치했으며, 낙산관광안내소 및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송이관 내에도 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제품 전시판매장을 통해 지역 특산품 개발 및 판매 촉진으로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제2그린농공단지 내에는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110평 규모의 홍보(판매) 견학실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 견학실에는 홍보영상실, 무료시식코너, 제품 전시판매장 등이 마련됐다. 현재 대솔영농조합법인, 오색한과, 설악산그린푸드, 매홍엘앤에프, 서광농협 등 5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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