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문예진흥기금을 포함 1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국공립예술단체 및 민간예술단체 프로그램 5개 작품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속초문화예술회관 관리사무실에서 1인 2매까지 좌석교환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첫 작품으로 21일과 22일 극단 오늘의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년간 20만명 이상이 관람한 대학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다섯 빛깔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 7월 26일에는 국립아시아 문화원의 ‘판소리 오셀로’가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가 한국의 전통 판소리와 만나 한국적인 음악으로 셰익스피어의 텍스트가 갖는 풍부한 이미지와 깊은 정서를 표현한다.
8월 23일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로 ‘2019 패밀리 클래식- 디토 카니발’이 찾아온다. 전세대가 공감하는 클래식 명곡이 다양한 영상과 비쥬얼 아트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선보인다.
가을로 접어든 9월 20일에는 ‘카르멘’, ‘토스카’, ‘라보엠’ 등 유명 오페라의 서곡과 아리아를 배우 강석우의 해설로 감상하는 (사)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강석우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마지막은 9월 28일에 김계희 밴드의 김계희 생황콘서트 ‘생(笙)의 노래’가 장식한다. 국악기 중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과 서양악기를 접목시켜 재즈, 라틴, 왈츠, 탱고, 포크음악, 동요, 민요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시는 전체 객석 중 30% 이상을 문화소외계층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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