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출신인 신상득·조영길 연작시집 ‘울엄니’ 북 콘서트가 지난 8일 오후 5시 속초 ‘그리운 보리밥’에서 진행됐다.
신상득 작가가 2016년 가을부터 2년에 걸쳐 쓴 시 100편과 조영길 화백이 그린 삽화가 실린 시집은 1970년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어 진한 감동을 준다.
이병선 전 속초시장과 최종현 시의회 의장, 최상용 강원도지사 정책보좌관, 이동기 더불어 민주당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 작가의 지인 등이 참석해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 북 콘서트는 작가들의 인사말과 함께 노래 공연, ‘울엄니’ 시낭송이 이어졌다.
신상득 작가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감동을 망실하고 산다. 감동을 주고 싶고 받고 싶어 시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길 화백은 “밴드에 올라온 신상득 작가의 글이 아까워 하나하나 그림을 그리게 됐다. 어린 시절 이야기라 스케치할 필요 없이 영감이 떠오르는 좋은 글에 그림을 그려 보람된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신상득·조영길 연작시집 ‘울엄니’ 북 콘서트가 지난 8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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