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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역사 위치 공론화…지역사회 이목 집중
김철수 시장 기자간담회 “동해북부선 부각으로 의견수렴” / 지속가능발전협 18일 원탁토론…지역사회 갈등 우려도
등록날짜 [ 2019년06월10일 15시45분 ]
1심 판결 이후 시정운영에 탄력을 받은 김철수 시장이 지난 3일 가정 먼저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사 위치 변경 공론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진행될 의견수렴 과정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18일 ‘동해북부선·고속화철도 속초역사 위치 공론화 현장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중지를 모을 계획인 가운데, 최근 시청 홈페이지에는 “속초역사 위치 변경 공론화가 자칫 지역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글이 게재되는 등 속초역사 위치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철수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동서고속철 유치 당시에는 국토교통부가 조양동 동광사 인근을 속초역사 부지로 잠정 결정했는데, 2018년 4월 남북관계 개선으로 동해북부선이 새롭게 부각돼 이참에 속초역사 위치를 공론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럴 경우 속초는 화물 위주의 동해북부선철도와 여객 위주의 동서고속철도가 동시에 들어오게 된다”며 “따라서 속초역사를 국토부의 계획대로 동광사 일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인지, 또 역사를 하나로 할지, 통합역사로 할지 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한 시청 각 부서 의견을 10일까지 수렴하고, 시의회에도 의견을 구한 상태”라며 “시민중심원탁회의 공개토론, 통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번영회·전문가 의견 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속초시 입장을 정리한 후, 내년 초 쯤 강원도와 국토부 등에 우리 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역주민들 간의 의견이 분분하면 주민투표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속초역사 위치와 관련한 의견수렴 과정이 객관적이고 충분한 자료 조사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강원발전연구원의 철도 분야 전문가와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얘기를 나눴고, 앞으로 이와 관련한 속초시의 입장이 정리되면 이들 전문가들과 폭넓은 의견을 나눠 객관적인 자료를 시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 지역주민은 최근 시청 홈페이지에 “동서고속철도의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최근 완료된 시점에서 동해북부선철도와 연계한 속초역사 위치 문제의 공론화 추진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의 글을 올렸다.
이 주민은 “동서고속철 추진과 관련해 강원도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추진해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지 의문이 드는 상황에서 이러한 잡음이 자칫 동서고속철도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문제가 지역사회의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동서고속철 속초역사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18일 오후 한화리조트에서 ‘동해북부선·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사 위치’를 주제로 ‘속초시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열 예정으로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속초역사 통합역사가 좋을까요? 분리역사가 좋을까요’와 ‘속초역사의 통합 및 분리, 위치 걸림돌 진단’ 등의 토론이 있게 된다.     고명진 기자
김철수 시장이 지난 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있은 기자간담회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노선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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