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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사정사회, 11일부터 산불피해 조사
고성산불비대위, 한전과 피해액 산정 의뢰 합의 / 지난 4일 공청회 열려…조사 관련사항 질의답변
등록날짜 [ 2019년06월10일 15시40분 ]
고성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대책위원회(이하 고성비대위)와 한전측이 고용한 한국손해사정사회 조사팀이 지난 4일 토성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21일 고성비대위와 한국전력TF팀이 산불피해 보상과 관련한 피해조사와 피해액 산정을 한국손해사정사회에 의뢰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5면▶
공청회는 향후 진행될 조사에 대한 의문사항과 절차에 대해 이재민들이 조사팀에게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이재민은 “산불 발생 하루 반 만에 피해조사가 실시돼 미처 기록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런 경우 추가 피해를 신청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사단은 “추가 피해에 대해 비대위가 정리해주면 40명의 손해사정사가 1대1 대면조사를 통해 손해가 없도록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이재민은 “지역 특성상 건축물 대장과 상의한 경우가 많은데 가건물의 경우 피해보상에서 제외되느냐”고 묻자, 조사단은 “가건물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재산으로 본다. 위성지도나 사진, 기타 흔적을 통해서도 충분히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 순차적인 조사과정을 통해 해결하자”고 말했다.
그밖에 이재민들은 “조사단이 업무과정에서 한전과 접촉 시 모든 진행사항을 보이콧 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조사단은 “오해가 없도록 유념해서 행동하겠다”고 했다.
조사단 오는 10일부터 약 2개월간 고성에 상주할 예정이다. 피해조사는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체 산불피해 주민 1200여명 중 900여명이 비대위에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장현 비대위위원장은 “보상문제와 관련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신속하게 피해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진행과정 중 한전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당초 계획했던 집단소송, 상경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고성산불 이재민들이 한국손해사정사회 조사팀에 조사 진행사항에 대해 묻고 있다.
우지현 (orrola@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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