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다문화가족들이 지난달 29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속초시민으로서 다양한 기량을 맘껏 펼쳤다.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리리후안(중국) 씨는 이날 행사에서 모범이민자상을 수상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율리아 씨는 자녀 2명과 함께 ‘건강미래’라는 팀명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전통춤으로 양국 문화의 화합을 보여줬다. 그는 또 오펠리아(필리핀)·기류아쯔코(일본) 씨와 섹시맘을 구성, 센터에서 배운 줌바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세계모자 체험, 들차회의 전통차 시음, 포토존 등 이 마련돼 다문화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의 이리나씨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딸과 손자들이 공연하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시 다문화가족들이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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