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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 의미와 노병들의 바람
- 호국충정용사 기념탑에 이름 새겨 -
등록날짜 [ 2019년06월10일 11시20분 ]
‘불멸의 불꽃’으로 명한 기념탑이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이 공존하는 조화 속에 비상의 위풍을 품고 지난 5월 14일 속초시 관문인 설악해맞이공원에 세워졌다. 참전단체의 숙원사업으로 유관기관·단체와 지자체의 지원 아래 사회적 합의의 상징으로 우뚝 선 이 탑이 담은 역사적 의미와 참전노병들의 바람을 짚어 보고자 한다.
1949년 6월 29일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1년 후인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김일성은 암호명 ‘폭풍’이란 공격명령으로 옹진반도 개성 등 4개 축선 11개 지점 휴전선 전역에 무력 남침했다. 소련은 남침을 승인했고 중공군은 10만명이 남침에 합류했다. 이것이 민족의 비극 6.25전쟁이다.
당시 38선 접경지역에 북한군의 이상 징후 보고가 있었으나, 군당국의 정보력 한계에 적을 읽지 못하였고, 안이한 안보의식이 지휘체계 혼선과 대비태세 부재로 나타나 남침의 길을 열어주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있기까지 1129일간의 전쟁에서 상상을 초월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전국토가 초토화 되었다.<이중근 편저>
1964년 7월 15일 자유월남정부와 미국의 파병요청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국운을 건 국가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었다. 파병의 선택은 안보 공백에 국가위난을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대통령의 장고의 고뇌가 있었지만, 비장의 용기와 혜안의 결단으로 파병의 길을 택했다. 1965년 9월 25일 주월한국군 사령부를 창설하고, 초대 사령관에 고 채명신 소장을 임명했다. 1964년 7월 28일부터 1973년 3월 23일 철수까지 8년 8개월간 연인원 32만여명이 참전하여 탁월한 전술전기와 용맹성을 세계만방에 과시하였고, 한미동맹 및 자주국방력 강화, 경제성장 기반 구축 등 국위선양에 기여하였지만, 전사 5,099명 등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월남은 1973년 연합군 철수 후 막강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호치민군과 베트콩의 총공세 3개월 만에 안보외면, 국론분열, 정권부패, 민심이반 등 내부요인에 의해 스스로 자초한 패전국이 되었다.
살아서 함께 귀국하자던 전우와의 약속이 호국충정이 응축된 기념탑에 출렁인다. 심장을 파고 밀려오는 피울음을 삼켜 사랑하는 가족을 그리며 낯선 산하에서 숨져간 전우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영면을 기원하며, 최후 저지선 낙동강을 지킨 용사들의 결사투혼의 호국정신은 전후세대가 소중히 계승할 최고의 가치로 기념탑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국가유공자 권익보호는 국가책무인 만큼 소외와 상실감이 심화되지 않도록 정부주도의 진실규명과 책임 있는 지원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 노병들은 ‘전투수당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고 있다.
핵을 가진 120만 북한군 앞에 우리의 안보인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도처의 갈등과 국론분열조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민통합, 국력결집의 소홀은 우리가 지금 미래로 가고 있느냐는 우려의 질문을 던지게 한다.
건립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일부 과실(설악신문 5월 20일자)이 흠결이 되었지만, 후속 보완을 약속해 사업의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산불재난상황의 격무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다해주신 속초시 관계공무원과 전우가 되어 함께 고민해주신 김진기 전 속초시의회의장, 김성근 전 도의회 부의장, 김경주 월남전참전자회 속초시지회장의 봉사와 기여의 리더십은 자랑스러운 족적으로 기념탑과 함께 할 것이다.
임동회
월남전참전용사
전우신문 강릉속초지사 기자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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