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해돋이통일전망타워와 DMZ박물관을 연결하는 ‘평화통일 염원 DMZ하늘길’을 조성해 국제적인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DMZ하늘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완사항 등에 대해 협의했다.
기본계획에 의하면 ‘DMZ하늘길’ 조성사업으로 해돋이통일전망타워에서 DMZ박물관에 이르는 직선거리 1.3㎞ 구간에 출렁다리(스카이워크)와 보행교,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길이 280m, 폭 1,5m의 출렁다리와 길이 380m, 폭 1.5m의 보행교량, 길이 300m, 폭 3m의 산책로(탐방로)가 이어진다. 특히 출렁다리와 보행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형상화해 DMZ의 독특한 역사성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조화시켜 새로운 관광루트로 만들 계획이다.
또 부대시설로 하늘정원 2곳을 조성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통일전망대 일원에 무빙워크도 설치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행안부 ‘2020특수상황지역 신규 사업’으로 국비를 신청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와 지방비 등 135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해돋이통일전망타워와 DMZ박물관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단순 구경에만 그치고 있어 좀 더 체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이 요구돼 왔다. 지난해 이 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모두 78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고성군 해돋이통일전망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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