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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희망 콘서트’ 내빈소개 놓고 ‘논란’
시장·시의장·이동기 민주당 지역위원장 3명 소개 / “공연장에서 특정 정당 위원장 소개 부적절” / 기획업체 “내빈석에 있어 별 의도 없이 소개”
등록날짜 [ 2019년06월03일 11시10분 ]
35년 만에 부활된 속초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오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속초희망콘서트’ 행사 중 내빈소개에서 이동기 더불어민주당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이  소개된 것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순수 시민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김철수 시장, 최종현 시의장에 이어 특정 정당의 지역위원장이 소개된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 위원장의 소개를 너무 정치적 잣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속초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린 가수 바다와 함께 하는 ‘속초 희망 콘서트’는 좌석교환권 배부 이틀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된 열기를 반영하듯 대공연장 500여 좌석이 관람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이날 공연 중간에 가수 바다의 소개로 김철수 시장과 최종현 시의장에 이어 이동기 지역위원장 등 3명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당초는 행사를 주최한 김 시장과 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최 시의장 등 2명만 내빈소개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이동기 위원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내빈소개 당시 이영순 부의장도 내빈석에 있었지만 소개되지 않았다. 
김 시장, 최 시의장, 이 위원장 등 3명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축하 연설 없이 차례로 객석에서 일어나 목례로 인사를 했다.
이와 관련 김경석 속초경실련 사무국장은 “35년 만에 부활된 속초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 여러 지역인사가 함께 소개됐으면 몰라도, 시장․시의장에 이어 특정 정당의 지역위원장이 내빈으로 소개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다”며 “내년 총선이 1년도 안 남은 시점에서 그것도 많은 시민이 모인 공연장에서 특정 정당의 지역위원장을 내빈으로 소개하는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시장님과 의장님만 소개를 하는 것으로 행사기획업체 측과 협의가 됐었다. 그것도 공연 흐름을 끊어서는 안 된다는 시장님의 뜻에 따라 축하 연설 대신 객석에서 일어나 목례를 하는 선에서 얘기가 됐었다. 하지만 내빈 소개 순서에서 예정에도 없었던 이동기 위원장이 소개돼 순간 당황했고, 나중에 업체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연 행사기획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전화통화에서 “공연 당일 공교롭게도 내빈석에 김철수 시장과 최종현 시의장, 이동기 위원장이 있어, 별 의도 없이 소개를 하게 됐다”며 “이영순 부의장은 당시 우리 스텝이 미처 확인을 못해 소개를 못 드렸고, 나중에 객석으로 찾아가서 구두로 사과인사를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마 이날 내빈석에 지역인사가 더 있었으면 모두를 소개 시켜 드렸을 것”이라며 “지난달 중순에 있은 서울 도봉구 행사에서도 정당 구분 없이 모든 내빈을 소개시켰다”고 했다.
행사기획업체 측은 “이날 공연은 속초시민의 날 부활을 축하하고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고명진 기자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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