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을 한 달여 앞두고 속초해수욕장에 올여름 피서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해수욕장을 다음달 5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4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매년 피서철마다 반복되는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속초해수욕장 남문에 135대 주차규모의 임시주차장 조성공사를 최근 마무리 했다. 이로써 속초해수욕장 주차공간은 당초 502대에서 637대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또 올여름 처음으로 속초해수욕장을 야간 개장하기로 하고 옛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 야간 LED조명(투광등) 2기를 설치했다. 이달 중으로는 야간 수영객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수영 경계선 LED 부표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폭염 등으로 주간 피서객이 급감하는 대신 야간 수영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자, 올여름 처음 속초해수욕장을 야간에 시범개장하기로 했다. 야간 개장 시범운영기간은 7월 27일~8월 18일까지이며, 개장시간은 오후 6시~9시까지이다. 야간 수영구역은 옛 행정봉사실 앞 100m 구간이다.
이에 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수영구역에 수상안전요원, 경찰, 해경 등 2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야간수영 비허용구역에 대한 입수통제 및 안전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우선 속초해수욕장 정문 광장에 ‘만남의 광장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노후화된 공중화장실과 샤워실을 철거해 새로 신축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 간이쉼터(목제 그네의자)를 당초 4개에서 8개로 확충하고, 남문 2개소에 야외 코인 샤워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사계절 야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속초해수욕장 남문~외옹치 구간에 LED 경관조명 10기를 설치한다.
시는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7월25일~8월10일까지 속초 여름해변 버스킹 이벤트를, 8월1일~5일까지는 2019년 속초 여름해변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가 올여름 처음으로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위해 옛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 야간 LED조명 투광등 2기를 설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