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할 조립주택 설치작업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산불피해 이재민은 총 424세대 974명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을 희망한 106세대 중 82세대가 입주계약을 완료했고, 임시 조립주택을 희망한 251세대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조립주택 270여동 중 지난달 28일 토성면 용촌1리 마을에 24㎡(7.3평) 규모의 거실과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춘 조립주택 7동을 설치했고 나머지도 곧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조립주택의 전기, 수도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해 다음달 중순까지 이재민 가구에 임시 조립주택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경일 군수는 “연수원 등 임시대피소에 계신 분들이 조립주택에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기 전에 피해목 벌채와 조립주택 주변 배수작업 등을 통해 2차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지현 기자
지난달 28일 토성면 용촌1리 마을에 임시조립 주택이 설치되는 모습을 마을주민들이 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