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건설사 대표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군은 지방재정 조기집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설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우기 전 주요사업 완료를 위한 공정관리,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품질관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관리 등을 당부했다.
건설사 대표들은 “각종 건설 공사에서 특허공법이 반영되는데 사면이나 교량 등의 중대형 공사는 어쩔 수 없지만, 소규모 공사의 경우 특허공법 반영을 완화해 달라”며 “대부분 소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업체들이 특허공법 시공에 따른 특허자나 특허업체에 하도급을 주고 나면 수익이 극히 적다”고 말했다.
또 “조달청의 관급자재를 납품 받을 시 ‘현장설치도 관급자재’로 설계되면 관급자재 공급업체가 자재의 운반부터 현장시공까지 담당해 실제 시공업체는 기초공사밖에 할 수 없게 된다”며 “‘현장설치도 관급자재’ 설계를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나눠주기식 수의계약보다는 관내 일반입찰을 늘려 지역 건설업체의 자생력을 높여주고, 민원 발생으로 공사 중간에 설계변경이 이뤄지지 않도록 내실 있는 설계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건설인들의 의견을 검토한 후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이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건설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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