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회장 이재한)가 한국예총(회장 하철경)과 함께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출전을 앞두고 산불피해를 입은 극단 파·람·불을 돕기 위한 성금 1,785만원을 모아 지난달 28일 예총 사무실에서 속초예총(회장 정봉재)에 전달했다. 속초예총은 30일 연극협회 속초지부(지부장 남상진)를 통해 극단 파·람·불에 성금을 전달했다.
극단 파·람·불은 지난 산불로 지역 극단들과 함께 쓰던 창고가 전소돼 무대세트와 소품, 의상, 음향장비 등을 모두 잃었다. 성금은 대한민국연극제 공연 준비에 사용된다. 극단 파·람·불은 작품 <고래>를 오는 12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한국연극협회 강원도지회가 지난달 29일 연극협회 속초지부에 산불피해극단 돕기 성금 720만원을 전달했다. 속초지부는 이를 배분해 극단 파·람·불과 청봉, 소울씨어터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로 연극인들의 ‘이대감 망할대감’ 공연 전에 속초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극단 파·람·불 돕기 성금을 남상진 연극협회 속초지부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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