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수영 유망주 속초해랑중 정예지(3년)가 전국소년체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는 400m에서 은,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정예지는 지난달 25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수영 자유형 800m 결승에서 9분01초25를 기록, 2위를 5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남중부 자전거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양양중학교 김승수·이시훈·남정민 3학년 트리오는 지난 26일 전주자전거경륜장에서 열린 남중부 자전거 3㎞ 단체 추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단거리에 강한 김승수는 500m 독주경기에서도 은메달을 획득,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양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어, 이 종목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25~28일 4일간 전라북도 익산시 등 14개 시·군에서 개최된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속초·양양 선수들은 금 2, 은 2, 동 1개를 획득했다.
양양중 서동영(3년)은 사격 남중 개인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보탰고, 속초중 김민제(3년)는 태권도(-41㎏, 핀급)에서, 소야초 정민교(6년)는 골프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초부 축구 도 대표로 출전했던 속초연세FC는 첫 경기에서 대전대표팀을 5대2로 이겼으나, 8강전에서 인천대표팀에 2대1로 아깝게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해랑중 정예지 선수
남중부 자전거 3㎞ 단체 추발에서 금메달을 딴 양양중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