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대진 등대’를 관광자원화 한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13억5000만원을 들여 대진등대 주변의 환경 정비를 추진한다.
등대와 부속건물은 대진항의 근대사를 재조명하는 역사유물과 편의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대진 등대는 1973년 1월20일 초점등(도등)으로 문을 연 뒤, 1993년 4월 1일 회전식 등명기로 바뀌면서 유인등대로 운영됐다.
해양수산부는 정보통신 기술 등이 발전된 점을 고려, 대진등대를 무인등대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해 등대 주변과 부속건물, 숙소 등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일 군수는 “이번 사업은 등대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이라는 공동의 미래 비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며 “국제해양관광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고성이 가진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대진등대 및 대진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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