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책임지고 있어요.”
양양녹색어머니연합(회장 이경희) 회원들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경희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은 매주 2∼3회 조별로 나눠 출근길 가장 혼잡한 양양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고 있다.
이들은 모범운전자회 회원들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푸른 신호등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면 늘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차량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교 앞에서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고 있어요.”
녹색어머니연합 회원들이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등굣길 안전지킴이로 나서면서 그동안 이 역할을 도맡아 하던 모범운전자회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경희 회장은 “운전자들의 의식수준도 많이 좋아져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녹색어머니연합 회원들이 양양초교 앞에서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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