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이 모여 ‘고성군 친환경농업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친환경농업협동조합은 고성군이 총사업비 31억4000여만원을 들여 토성면 봉포리 1만8000㎡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친환경로컬푸드 테마공원’을 2018년 완공하면 이를 위탁운영하게 된다.
친환경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 정관, 사업계획서, 임원 선출 등을 승인했다. 앞으로 조합원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공동 판매, 친환경농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에 나서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 발기인 대표인 이중영(61, 사진) 해상1리 이장이 이사장에 추대됐으며, 이순임·김훈회·함종성·장석권·남동환·박성현 씨 등 6명이 이사에, 이해원 씨가 감사에 선임됐다.
현재 쌀, 잡곡류, 채소류, 블루베리, 토마토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업인 6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으며, 1구좌당 10만원의 출자금으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친환경로컬푸드 테마공원이 완공되기 전까지 총 1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협동조합은 앞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교육을 비롯해 농산물직거래매장 운영, 생산지 견학·체험활동, 온라인 쇼핑물 제작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관 및 유관기관의 협력·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농협마트, 학교, 군부대 등 수요기관과 납품,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영 이사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수확, 판매 등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이 체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는 물론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친환경농업 협동조합은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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