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속초의정지기단이 지난 16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2기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은 변인미 의정지기단장 인사말, 최종현 속초의회의장 축사,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단원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2기 속초의정지기단에는 속초경실련, 속초고성양환경운동연합, 속초시민노동단체연대, 속초YMCA, 속초YWCA, (사)속초여성인권센터 등 6개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 15명이 참여했다.
의정지기단은 출범선언문에서 “속초시 1년 전체예산 4,500억원 집행을 감시·견제하는 속초시의회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 시민들은 궁금해 한다”며 “의정지기단은 앞으로 우리가 뽑은 시의원이 잘하고 있는지 시민의 눈으로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가 전문화 세분화 되어가고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주민요구와 행정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시정과 의정활동 현장에서 시민입장을 대변할 의정지기단의 활동이 더욱 필요해 졌다”며 “이에 속초시 주요정책이 결정되는 시정과 의정활동 현장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의정지기단은 앞으로 시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의 기초를 마련해 우리가 뽑은 시의원이 잘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속초발전과 주민복리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조사 등 교류·협력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02년 발족해 2015년까지 활동한 속초의정지기단 1기는 속초시 정책집행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산분석, 시의회 방청 및 의사록 분석 등을 통해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간 속초시 및 시의회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교육경비지원조례, 주민참여예산제, 친환경무상급식 등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시민참여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의정지기단 2기 출범식이 지난 16일 오전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