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각 사찰들이 지난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의 자비 나눔이 온 누리에 함께 하길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 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극락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법검 우송 주지스님을 비롯해 본·말사 대덕스님, 이양수 국회의원, 김철수 속초시장, 최종현 속초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기관·사회 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기렸다.
법검 우송 주지스님은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서로 힘을 합친다면 어떤 역경이라도 능히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천년고찰 낙산사(주지 금곡 정념스님)는 이날 오전 11시 보타전에서 금곡 정념스님과 김진하 양양군수, 이양수 국회의원, 최문순 도지사, 고제철 양양군의회 의장, 이명균 속초경찰서장, 이동기 더불어민주당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금곡 정념스님은 봉축사에서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이재민 여러분들은 물론 사부대중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 나눔과 가피가 함께 깃들어 일상의 행복을 되찾기를 바라고,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라는 넓은 생각으로 남북평화와 국태민안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했다.
금강산 건봉사(주지 현담스님)는 이날 대웅전 앞에서 이경일 고성군수, 함형완 군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장과 신도, 주민, 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현담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이 모든 군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고 기원했다.
장재환·김주현·우지현 기자
설악산 신흥사의 봉축법요식에서 육법공양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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