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 도에 따르면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 Swine Fever)이 인접국인 중국(133건), 몽골(11), 홍콩(1), 베트남(211), 캄보디아(7)에서 확산되고 있고 북한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강도 높은 방역이 필요하다.
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별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지도점검, 외국인근로자 방역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와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발생국 방문자제와 국제택배(축산물 등) 반입금지 등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전파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예비비를 확보해 고성과 철원, 화천, 양구 등 평화지역 양돈농가에 차단방역용 울타리를 설치 중이다.
또 ASF 도내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을 배양하고자 가상방역훈련(CPX)을 기 실시했으며, 현장훈련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에 ASF 모니터링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육돼지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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