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침체된 속초관광수산시장 중앙상가 2층에 청년상인들을 유치한다.
중앙상가 2층은 전체 147개 점포 중 현재 30여개 점포가 비어있다. 시는 빈 점포 중 10개 점포를 선정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억5,000만원(국비 2억원, 시비 5,000만원)을 들여 창업교육, 체험점포 운영, 점포임차, 인테리어, 컨설팅, 홍보 마케팅 비용 등으로 점포 당 2,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국비 확보를 위한 공모 및 현장실사와 사업단장 선정을 마친 상태다.
또 청년창업을 자문·검토하고 청년상인들의 일대일 멘토 역할을 수행할 창업지원협의체를 관내 전문가와 구성해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 상인회 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사례에 비춰볼 때 청년창업사업이 쉽지만은 않다”며 “청년상인들이 재래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의 편안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05년 조성된 비가림시설 및 공용 보행로 시설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전통시장 주 진입로인 희망로 구간에 비가림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총 17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내 보행공간시설 및 안전시설물 개선, 대형주차장 부지확보, 고객쉼터 시설개선, 루미나리에 정비, 엘리베이터 설치 등 10개 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에 차량 79만대와 이용객 350만명이 다녀가는 등 매년 시장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