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1979년 설치돼 2007년 양양통합정수장이 준공하면서 가동중지 되기 전까지 1일 1만500톤의 시설용량을 확보해 가동하던 구 양양정수장을 철거, 사격장을 조성한다.
군은 양양읍 서문리 43번지 일원에 위치한 구 양양정수장이 사용중지 후 방치돼 장기간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고 판단, 시설을 철거해 사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1회 추경을 통해 철거 공사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달 본격적인 철거 및 평탄작업에 들어가 8월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수장 철거 후에는 사격장을 새롭게 조성해 노후하고 협소해 사용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현재 사격장을 대체할 계획이다.
현재 양양지역에는 사격동호회원 및 학생 등이 사격을 즐기면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실내체육관 인근의 노후한 건물에 12개의 사대 외에는 별도 시설이 없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왔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