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최종현)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확대 건의안을 채택해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에게 발송했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17종의 백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의회는 지난 3일 제2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명길 의원의 대표발의로 채택한 건의서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어린이 1명의 예방접종에 소요되는 150만원 가량의 경제적 부담을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감염병의 사전 예방 효과 외에도 가계부담 절감이라는 측면에서도 국민들이 가장 공감하는 보건복지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A형간염,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수막구균 등은 필수 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선택예방접종 백신으로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영유아들은 감염질환을 앓는 비율이 20%이상 높다보니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특히, 로타바이러스는 전세계 영아와 어린 아이에게 심각한 탈수성 설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고, 수막구균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을 감염시켜 뇌수막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라며 “취약계층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로타바이러스와 수막구균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시켜달라”고 건의했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