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속초시민의 날 기념 ‘제30회 속초종합예술제’가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며 시민들을 찾아간다. 속초예총(회장 정봉재)의 대표 행사인 속초종합예술제는 올해도 8개 협회가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엑스포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식전공연으로 무용협회의 ‘나비야 청산가자’, ‘월하정인’ 공연과 문인협회의 시낭송이 진행된다. 개막행사 후에는 음악협회의 성악과 바이올린 독주, 가수 김도향 씨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작가협회는 21일부터 26일까지 엑스포공원에서 제14회 회원전을 연다. 개막식 다음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문인협회가 제30회 설악학생 및 제25회 주부백일장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음악협회와 국악협회의 정기공연이 각각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부터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미술협회는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5~30일 제44회 미협 속초지부전을, 6월 1~6일 제24회 국제아동 미술교류전을 진행한다. 앞서 연 제30회 설악학생미술작품공모전 입상작들이 국제아동 미술교류전에서 선보인다.
연예예술인협회는 26일 오후 5시 엑스포공원에서 제29회 설악청소년가요댄스경연을 개최한다. 무용협회는 6월 15일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2시 ‘2019 우리 춤 속으로’와 제11회 설악청소년무용제를 연이어 진행한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연극협회 주관으로 극단 파·람·불(대표 석경환)이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참가 작품인 <고래>(극본 이해성·연출 변유정)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은 “문화예술단체 행사 중 설악권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속초종합예술제가 시민여러분과 예술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느새 30회를 맞았다”며 “올해는 속초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화마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제30회 속초종합예술제 개막식이 23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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