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24일 동자승 단기출가 및 수계법회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 사진)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속초시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봉축행사를 연다.
24일 오후 1시 신흥사 극락보전에서는 동자승 단기출가 및 수계법회가 봉행된다. 지역 불교유치원 원아 7명은 이날 극락보전에서 삭발을 한 뒤, 법검 우송 주지스님으로부터 오계와 법명을 받고 출가생활을 체험한다. 동자승들은 속초와 고성·양양지역 기관과 복지시설을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달 7일 오후 6시30분에는 엑스포공원에서 ‘속초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문화축제’가 열린다. 3,000여명이 참여하는 연등문화축제는 한지혜밴드, 연합합창단(신흥사, 낙산사, 동광사), 초청가수, 영랑동 난타, 법고시연, 연등회 등의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이어 동자등, 코끼리등, 범종등, 팔각등, 연꽃등 등 화려한 상징등과 함께 엑스포광장에서 속초항까지 제등행렬를 진행하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한다.
연등행사가 끝나는 오후 8시30분에는 불꽃잔치,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신흥사는 다음달 3일과 4일 강원지방경찰청 안전기원 경승법회와 속초경찰서 무사고 안전기원 봉축법회를 봉행한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은 5월 24일 오전 10시 신흥사 극락보전에서 봉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 구 속초소방서 전광탑에서 법검 우송 주지스님을 비롯해 속초·고성·양양·인제 등지의 스님과 지역불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한편, 신흥사는 6월 18~19일 제6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야구대회 및 전통문화가족한마당축제와 설악산국립공원사랑 사생 및 글짓기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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