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교동초교(교장 이덕수) 배구부가 도내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앞두고 메달 획득을 위해 맹훈련을 펼치고 있다.
교동초교 배구부는 지난 8~11일 원주에서 열린 2016강원도소년체전에서 우승,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도소년체전에는 교동초교와 동해초교, 강릉 율곡초교 3개 학교가 출전했으며, 교동초교는 3차에 걸쳐 두 학교와 경기를 펼쳐, 5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었다. 율곡초에만 2대 1로 패하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2 대 0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다음달 28일부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첫 전국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시드 배정을 받게 되면 바로 8강에 진출해 1경기만 이기면 동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교동초교 배구부는 6학년인 장민준(센터)과 강한결(센터), 이상민(레프트), 정성원(레프트), 장민준(세터), 이성진(라이트)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여기에 정지원(5년)과 박노아(4년)가 있지만, 아직 선수로 뛰기에는 기량이 떨어져 선수 교체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
센터를 맡고 있는 장민준과 강한결은 신장이 각각 186㎝와 175㎝로 공격력이 뛰어나다.
조훈(25) 코치는 “선수들의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고 공격력이 좋아 현재는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선수들은 매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학교체육관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다.
교동초교 배구부는 지난 2001년 창단 이래 2004년과 2011년, 2013년에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었다.
조훈 코치는 교동초교 배구부 선수 출신으로, 설악중과 속초고, 중부대를 거쳐 강릉 율곡중과 경기 화성 송산중에서 코치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부터 모교 배구부를 맡게 됐다.
교동초교 배구부원들이 지난 22일 올해 전국체전 첫 메달 도전을 위해 각오를 다지며 포즈를 취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장민준(세터), 정성원(레프트), 이상민(레프트), 뒷줄 왼쪽 조훈 코치, 장민준(센터), 강한결(센터), 이성진(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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