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4일 발생한 산불피해지역 중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의 응급복구에 나선다.
군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면적과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우기에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우선 응급복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 강원도, 고성군산림조합과 합동으로 인흥리 산 72번지 등 4개소에 대해 우기전인 6월말까지 산불피해지 사방사업 4.2ha를 추진한다.
응급복구 지역에는 굴참나무, 황벽나무, 마가목 등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한 내화수종을 식재한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자문해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지역주민 의견도 최대한 수렴키로 했다. 또 응급복구 숲은 향후 산불재난 피해를 막기 위해 복층 산림이 되도록 민가 주변부터 관목류, 소교목, 교목으로 식재할 획이다.
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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