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시장은 지난 20일 속초 산불피해현장을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금모금을 주관하고 있는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에게 산불피해 상공인과 이재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이날 속초지역 산불피해업체를 방문한 박영선 장관에게 “산불 피해 중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자금융자에 대한 지원규정만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책이 없다”며 “응급 시설복구비 및 긴급 운영자금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생계비 지원을 위한 휴폐업·실직 인정기준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에게는 “하반기 성금집행 계획은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이라며 “신속하게 배분해 수저하나 건지지 못하고 맨몸으로 빠져나온 이재민들과 소상공인들이 하루 빨리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재난발생 성금 모집 창구를 일원화 해 성금모집과정에서의 혼란을 피하고, 모금 운영 배분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일선현장의 목소리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행정안전부와 빠른 협의를 거쳐 1차(4월 30일), 2차(5월 15일) 성금 모금이 마무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조기 집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명진 기자 mjgo051@hanmail.net
김철수 시장이 진성폐차장을 방문한 박영선 시장에게 산불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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